전시소식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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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RTs다큐-레이팅Project 영화 시사회, 부산 영화의 전당서 10월 28일 개최openARTs다큐-레이팅Project 예술가들의 창작과 일상 영상으로 담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후원으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 오픈아츠 다큐-레이팅 프로젝트 시사회(openARTs DOCU-RATING Project)가 2023년 10월 28일(토) 16시 30분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길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인디플러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이 주관하는 아트체인지업 사업에 선정되어 8개월을 준비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시사회는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시아, 서세승, 서영, 임택준, 최향자 작가가 함께한다. 오픈아츠 다큐레이팅 프로젝트 시사회(openARTs DOCU-RATING Project)는 지난 8개월 간 진행되었던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의 최종 다큐멘타리 영화의 상영과 참여 작가, 영상 감독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openARTS다큐-레이팅Project는 성백 작가가 총 기획을 하고, 이재웅작가가 감독을 맡았다. 성백 총 기획자는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들이 어떤 신념과 예술철학을 가지고 창작활동을 하는지 영상에 최대한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다큐-레이팅(DOCU-RATING)’은 다큐멘터리와 큐레이팅의 합성어로,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작품을 온라인미디어 콘텐츠화하여 예술가들의 창작행위를 기록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 내 문화예술의 저변이 더 확대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다. 이재웅 영상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각기 다른 작가의 삶과 작품은 내게 좋은 시놉시스입니다. 그리고 그 작가들은 내 영상의 주연배우가 되어 등장합니다.좋은 시놉시스와 배우를 바탕으로 재해석된 영상을 함께 나눌수 있다것은 나에게 가장 큰 카타르시스로 다가옵니다."라고 말했다. 작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성백 기획자는 수년간 문화단체를 운영하면서 느끼게 된 점은 대중들과의 ‘소통의 부재’와 ‘홍보의 부족’라고 말했다. 작가들의 일상과 작품 속에 담겨져 있는 예술철학을 ‘다큐-레이팅 영화 제작을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하여 소통의 부재를 해결 하려고 했다. 그리고 "잘 만들고 잘 기획된 온라인 콘텐츠는 전 세계인이 구독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는 게 아닌,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지속적인 브랜딩을 진행하고자 ‘다큐-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어려움 중 하나인 ‘홍보’의 문제가 크다. 그 이유는 예술가 개인이 기존에 있던 플랫폼과 개인 SNS만을 활용하여 홍보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고, 예술가들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홍보 효과도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제를 해결을 위해 이번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핵심을 openARTs.kr 홈페이지 제작과 온라인 생태계 조성에 무게를 두었다. 작가들의 창작 활동의 지원과 홍보 아카이빙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성백 기획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미디어들을 따라잡으며 홍보를 진행하기란 예술가 개인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다큐-레이팅 프로젝트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본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의 부재와 홍보의 부족을 극복하고,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콘텐츠의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 할 수 콘텐츠로서 ‘다큐-레이팅’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오프라인뿐만이 아닌 온라인상에서도 유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VR 콘텐츠 등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께 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창작활동을 기록 아카이빙 한 자료들을 www.openARTs.kr 홈페이지를 통해 한 곳에서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성백 총 기획자는 우리는 늘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신념으로 예술가들의 ‘오늘’을 기록해 왔고, 그러한 기록들을 살펴보며 비단 예술 작품만이 아닌, 예술가 개인도 함께 조명할 수 있으면 작품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술가 개인의 삶을 더 밀도 있게 기록한 온라인미디어 콘텐츠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openARTs다큐-레이팅' 이라는 브랜드로서 예술가를 주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시사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오픈아츠 다큐레이팅 프로젝트 시사회(openARTs DOCU-RATING Project)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의 홈페이지 및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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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만나는 예술… 서대문구 ‘남이동길 그림전’·‘감성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열어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9월 9일 성황리에 개최된 제3회 ‘남이동길 홀릭데이’ 축제 (https://blog.naver.com/gajwasangkwon/223238044778)에 이어 상점 속 예술 향유와 남이동길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남이동길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이동길 골목 작은 상점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그림전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1인 1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남이동길 내 로컬 상점이나 상인을 그린 작품의 원본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12월에 열리는 남이동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다. 제출은 10월 23일(월) 오전 9시부터 11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로 재료에 제한은 없으나 평면 회화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제출한 작품은 반환되지 않으며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홍보용 책자 및 전시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감성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https://blog.naver.com/gajwasangkwon/223241698038)를 진행한다. 이 클래스 역시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어반 드로잉 클래스’와 ‘인물 드로잉 클래스’로 나눠 각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10월 23일(월)부터 11월 2일(목)까지다. 수업은 디지털 드로잉을 접해보지 않은 초심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프로크리에이트(드로잉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익히고 활용하는 방법부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수업을 수강하는 데 필요한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 프로크리에이트 프로그램 역시 무상으로 대여해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반 드로잉 클래스는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인물 드로잉 클래스는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그림전에 응모한 응모자와 마찬가지로 12월에 열리는 상점 전시회 ‘Närt_남이동길 아트’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그림전 및 드로잉 클래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gajwasangkwon/223241698038) 및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am2donggil/)을 참조하면 된다.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 윤희정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상에서 방문하는 상점에서 누구나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이동길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에 있는 모든 골목을 일컫는 말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 명칭이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동네지만, 근처에는 홍제천이 흐르고 쾌적한 산책로가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생활상권 추진위원회는 남이동길의 작은 상점에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대학가 상권과 주택가 상권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동네다. 다양한 주민들과 개성 만점 사장님들의 작지만 소소한 재미를 남이동길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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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부산국제openARTs프로젝트-도시생태 프로젝트 사선위의 날갯짓예술가들이 바라보는 도시생태 실험적 작품 공간 전체에 설치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가 부산문화재단의 레지던스 사업지원 단체로 선정되어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부로 ’부산국제openARTs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여 그 결과발표를 10월 22일 오후7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레지던스 기간 동안 다국적의 작가들의 실험적 예술활동의 결과물들로 전시와 퍼포먼스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작가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한다. 2023년 올해는 - 도시생태프로젝트 ‘사선 위의 날갯짓’ –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몽골, 러시아 작가 19명이 참여하였다. 도시의 팽창과 발달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생태학적 문제와 함께 도시의 야생동물들의 위험한 생존은 도시인들 또한 같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고 한다. 미술, 퍼포먼스,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레지던스 기간동안 서로의 예술적 영역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작업들로,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전시를 준비하였다. 2005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openARTt프로젝트, 공공예술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문화 사업을 매년 10개국 30-40여명의 예술가들과 함께 꽃마을openART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2016년부터 부산 금정구에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를 조성하고 년간 30여회 전시 및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작가들이 개인의 작업과 작품만을 선보이는 전시가 아니라 레지던스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 작가들과의 네트워크와 협업을 중요한 요소로 진행된다. 가령 야외에 설치된 조각 설치물을 배경으로 퍼포먼스작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음악가는 실시간으로 사운드 퍼포먼스를 공연하는 식이다. 쉽게 말하면 다장르의 작가들이 협업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의 창작활동을 opeARTts라고 하며, 기존 문화예술계에서 ‘오픈 아트'(open art)와 ‘오픈 아츠'(open arts)라는 단어사용은 많았으나,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써 사용되었다. 예술 철학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openARTs’ 용어의 사용은 '2014년 부산국제openARTs프로젝트(openARTs project in Busan)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 대표 ‘성백’은 ‘2005년 꽃마을자연예술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행위예술제’ ‘부산 국제 아트캠핑 페스티벌’ 등을 기획하면서 꾸준히 다원예술의 개념으로써 ‘openARTs’ 용어를 사용하여 시각예술, 공연예술, 사운드 아트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던 국내외 아티스트들 및 해외 문화단체들과 교류하면서 국wpopenARTs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 아츠'(openARTs)는 기존의 다원예술을 아우르며, 대체하는 표현으로서 다원예술Interdisciplinary art라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영어권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은 어려운 표현보다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 현대 예술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오픈아츠'(openARTs)는 ‘열린예술’openARTs을 지향하면서 예술 장르 간의 협업을 중요시하며 전시 및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 또 한 도심의 주요 장소 자연을 배경으로 펼침으로써 ‘열린공간’(open space)에 의미를 두고 있다. 2005년부터 레지던스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성백‘대표는 개인 창작 활동과 작품만을 선보이는 단순한 레지던스 또는 전시 행사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예술가 및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문화운동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정치 사회적 상황들을 이해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예술가적 시선과 행동으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각국 예술가들의 예술적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이러한 문화 기획은 서로의 다름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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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상생의 예술제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개최영둥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서울 문래동을 중심으로 지역의 소규모 창작공간들을 연결하고 영등포 전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문래창작촌 예술제’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등포아트페스타’를 두 축으로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개최한다. 2019년 문래창작촌 예술제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는 지역의 창작공간들과 기획 주체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전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 창작의 활로를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문래창작촌은 코로나19 등 사회환경의 변화를 거치면서 문래동에서 사라지는 예술공간들과 새롭게 생성되는 예술공간들과 주체들, 예술 활동을 지속하는 주체들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예술이 움트는 문래창작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문래창작촌에서 ‘문래창작촌 예술제’가 개최되며, 이어 10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영등포아트페스타’가 개최된다. 문래동에 위치한 예술·기술 융복합 문화공간인 술술센터를 거점으로 갤러리, 작가 스튜디오 등 총 15여개의 창작공간에서 △갤러리 네트워크 전시 △오픈스튜디오 △공연 △소공인특별전을 비롯해 △도슨트 투어 △아트마켓 △아트페스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갤러리 네트워크 전시는 문래동 6곳의 갤러리(space xx, 공간투, 갤러리 LOFT, 대안예술공간 이포, 아트필드 갤러리, 예술도시 갤러리)에서 개별 기획 전시로 진행되며 회화 작품과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풀어낸다.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작가들의 창작공간이 문을 여는 오픈스튜디오(Dream on(Fighter Story), Visual communication 미디어공작소, 갤러리모스, 부르가노바 스튜디오, 시연갤러리, 행복한 상상)에서는 전시, 오픈클래스, 사진 촬영, 작가 드로잉 등의 시민 참여·체험 프로그램으로 예술을 더욱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서커스, 클래식, 일렉트릭, 브라스 밴드, 낭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주체들(노니퍼니, 쇼모스스튜디오, 천하제일탈공작소, 콕핏스튜디오)이 술술센터와 문래창작촌을 배경으로 야외 거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술술갤러리(술술센터 지하 1층)에서는 철공소 장인들과 예술인들의 협력 전시인 ‘소공인특별전’이 열리고, 술술센터 1층에는 홍보존을 조성해 ‘2023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과 이벤트 등을 안내한다. 10월 20일 저녁 7시에는 쇼모스스튜디오에서 예술제 참여 주체들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아울러 문래창작촌 예술제 기간 동안 문래역 7번 출구 앞에서 영등포 문래동과 선유도 지역 작가들이 만드는 오브제와 소품, 굿즈들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문래예술인회의, 선유문화공방 주최)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투어프로그램’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 접수하며, 예술제 전체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영등포네트워크예술제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술제 기간 중 현장 문의는 술술센터 1층 홍보존을 방문하면 된다. 문래창작촌 예술제를 이어서 올해 처음으로 시민 접근성이 높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영등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축제인 ‘영등포아트페스타’가 개최된다. 영등포아트페스타는 공모로 선정된 지역 작가와 지역 단체(영등포미술협회, 갤러리 LOFT)의 협력 전시로, 총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100여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는 영등포문화재단과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가 주최·주관하며 영등포구,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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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부산국제행위예술제 - 1885멸종의 시작부산 유일 국제행위예술제 2005년부터 시작한 부산국제행위예술제가 올해도 열렸다. 올해는 작가들이 내연기관의 등장과 발전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다루었다. 내연기관으로 상징되는 자동차를 오브제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라이브 페인팅, 설치, 퍼포먼스 등을 10월 8일 스포원파크 체육공원에서 '1885 멸종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초대작가로는 박은지 배시아 서수연 성백 손경대 유지환 이재웅 정종훈 조은성 홍성률 Anu Naran(몽골) Alexandr Sokolov(러시아) Anna Morozova(러시아) 등이 참여했다. 전시 장소는 openARTs SpaceMERGE?(복합문화예술공간MERGE)에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진 열린다. 전시장에는 8일 있었던 퍼포먼스의 기록 영상, 사진들과 함께 설치작업을 한 자동차가 함께 전시된다. 이번 행사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성백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내연기관의 종말이 인류와 대 멸종의 위기에 처한 현재의 자연을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바라 보고자 햇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 시대의 환경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적으로 하루평균 1백36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도큐멘타 전에 앞서 펼처진 8일 행사에서는 자동차가 오브제로 사용되었다. 폐차된 자동차의 내부는 흙과 잔디가 가득 자라고 있는 중앙에 위치한 사각의 어항에는 탁한 물고기가 유영하고 있다. 인류가 인위적으로 가두고 만든 자연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물은 흘러야 하고 동식물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자라야 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지금 자연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성률 작가가 비가 오는 가운데 드럼을 연주하며 전자음악을 장엄하게 흘려 보낸다. 그 소리는 내연기관의 등장으로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인한 대멸종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하고 있는 듯 했다. 메마른 나뭇가지를 들고 등하하는 조은성작가는 자동차를 밟고 지붕위에 서서 지나간다. 인류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경제활동을 통해 파괴된 자연의 분노가 표현되어 있는 듯하다. 특히 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 공원의 밖과 차량내부를 오가며 손전등으로 바닦을 천천히 밝히며 등장하며 차량 내부의 자연물들을 하나 하나 밝히며 관찰하는 듯한 박은지 작가의 퍼포먼스는 인류가 자연을 탐구하며 끊임없이 발전해온 인류의 발자취를 나타내는 듯했다. 특히 차량 내부에서 자연을 대하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은 인류가 자연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하는지 보여 주는 듯 했다. 이어서 등장한 유지환작가는 오랜지색 작업복 슈트를 입고 접근금지 안전 테잎을 차량을 여러 겹 감싸고 조은성 작가가 오브제로 사용한 나무가지와 연결한다. 이후 차량을 끌 듯 묶어 두었던 테잎을 잡아 당기는 행위를 연출하였다. 내연기관의 종말을 앞 당기는 듯한 행위였다. 마지막으로 성백 작가는 나무 한 그루를 뿌리 채 들고 차량주위를 한 바퀴 돌고 차량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박은지 작가에게 전달하고 나무를 차량지붕에 미리 만들어져 있는 화단에 심는 퍼포먼스를 연출 마지막을 장식했다. 정종훈, 성백 작가와 함께 협업을 통해 만든 차량은 내부 의자를 모두 탈거하고 바닦과 지붕에 흙을 깔고 식물을 심고 어항을 놓아 물고기를 넣어 두었다. 차량의 기능을 상실한 내연기관을 온전히 자연으로 돌려 보내려 했다. 자동차 안의 ‘흙 한줌’ ‘풀 한포기’ ‘이끼가 낀 돌’ 들이 우리가 잊고 있던 자연의 최소한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마주 한다. 10월 23일까지 부산 장전동에 위치한 spaceMERGE?을 방문하면 전시된 자동차와 그날의 기록들 확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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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 - 전주국제행위예술제국내외 행위예술가들이 전주에 모여 몸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 전주국제행위예술제-다시 평화 2023 전주국제행위예술제가 14일 오후 4시부터 전주 치명자산 성지와 평화의 전당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전주국제행위예술제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의 개막과 함께 태동해 처음엔 전주객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보조 행사로 기획하여 전주 설치, 행위예술제로 시작하였다가 다음 해인 2001년부터 독립적으로 행위예술제를 자리를 잡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1회를 진행하다 잠시 맘췄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회를 진행했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 다시 평화(& Peace Again)'를 주제로 국내외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AD (무국적), 아누 나란(몽골), 루츠리딤, 임택준, 나비, 심홍재, 이혁발, 유지환, 김용수, 조은성, 성백, 홍라무, 배시아 씨 등 퍼포먼스 작가들이며, 사진 기록 권영일 씨 등이 함께 한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에서는 그동안 서울,부산, 전주 등에서 세이브 미얀마,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를 외치며 평화를 슬로건으로 예술행동을 해왔다. 올해도 ‘다시 평화’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주최측은 "번잡한 전주한옥마을을 벗어나 순례길에서, 혹은 가족과 나선 소풍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며 "전쟁으로 고통받고 피폐한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라며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모두에게 평화를 바라는 의식으로 조용한 외침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심홍재 전주국제행위예술제운영위원장(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지는 ‘퍼포먼스의 메카-전주’를 꿈꾸며 시작했지만 현실적 한계 속에서 어렵게 맹맥만 이어오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퍼포먼스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 나아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에 대해 고민하며 조용한 외침을 계속할 것이며,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몫"이라고 말했다. 주제: & 다시 평화(& Peace Again) 일시: 2023년 10월 14일(토) 오후 4시부터 장소: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 잔디광장 참여작가: 성백, 루츠리딤, 임택준, 나비, 심홍재, 이혁발, 유지환, 김용수, 조은성, 홍라무 사진: 권영일 영상: 배시아, AD(무국적), 아누 나란(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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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는 전시 ‘깨끗한 석판’ 문래예술공장에서 10월 6일 개막‘깨끗한 석판’ 전시 포스터(제공=이정은 큐레이터, 디자인=윤현학/메이저마이너리) 서울문화재단 언폴드엑스 기획자 캠프에 선정된 프로젝트 ‘깨끗한 석판(Tabula Rasa)’ 전시가 10월 6일(금)부터 10월 2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M30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깨끗한 석판은 인간과 공존하는 사물의 원형을 백지상태로 상정하고 생성 과정을 역방향으로 상상하며 새로운 사물성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예술가는 미디어 아티스트 전민제, 산업 디자이너 송봉규+BKID(박성재, 정재필), 그래픽 디자이너 윤현학, 시각 예술가 김현석·이해련 등 총 다섯 팀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전민제 작가의 ‘메타 오브젝트’로 도시 생활 속에서 의식주(의복, 음식, 주거)로 경험하는 사물 속 빅데이터를 선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다양한 두께의 선재와 매듭, 직조 방식을 활용해 도시와 사물 관계 속 복잡한 알고리즘과 상호 연계성을 탐구한다. 송봉규+BKID(박성재, 정재필)의 ‘진화하는 숟가락’은 생명체에 적용되는 진화 원칙을 사물인 숟가락에 가상으로 대입해 존재하지 않은 생명체에 대한 화석을 만드는 허구적 가설을 실험한다. 마치 매끈한 가전 기계처럼 보이는 ‘PK-04’, ‘C-03 Pro’는 이해련 작가의 작품으로 PK-04는 전통적인 인쇄 행위와 NFC 태깅 기술을 결합한 프레스 키보드이며, C-03 Pro는 청소기 형태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이다. 작품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쇠퇴와 진보를 반복하는 인간 중심적 사물 생성 역사에서 탈선하며 인간과 사물 사이의 네트워크를 새로고침한다. 김현석 작가의 ‘데이지-체인-아고라’는 인공지능(A.I.model / GPT-4, Stable Diffusion)을 활용한 작품으로 각각의 아이폰으로 설정된 미지의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로 구성된다. 인류 최초의 도구에서 현대의 사물에 이르기까지 긴 가상의 진화를 다룬다. 6m 벽을 가득 채우는 그래픽 설치인 ‘덱스터 앤 시니스터’는 윤현학 작가의 작품으로 인간과 사물 사이를 매개한 온 두 손에 대한 수많은 메타포를 탐구해 왼손과 오른손의 이미지들을 재구성했다. 다양한 상징과 이미지를 보여주는 작품은 우리의 양손, 나아가 신체의 양쪽을 바라보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을 탐구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아카이브 존이 마련돼 전시가 탐구한 사물에 대한 리서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발췌된 텍스트와 이미지들은 각 작품의 발화점이 되는 파편적 내용으로 작품과 연구 주제 간 상호 교차·확장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전시를 읽는 단서를 제시하며 나중에 필진과 연구팀 글을 망라해 리서치 북으로 출판된다. 또 전시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수집해 함께 소개한다. 전시 작품과 공간은 전시 기간 3D 스캐닝을 통해 물질을 다시 비물질인 데이터로 번역, 가상의 박물관 공간에 영구 소장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인식해왔던 형태와 물질로 구성된 사물을 넘어 사물의 생성과 소멸, 사물과 인간의 관계 맺음, 사물에 적용된 기술과 시스템, 알고리즘과 상징 같은 시공간에 거대하게 분산돼 인간의 삶 어디에나 들러붙어 있는 ‘무엇’인 사물을 탐구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입장으로, 사전 예약 없이 10월 6일(금)부터 10월 29일(일)까지 주중 12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 매주 토요일 2시부터 진행되는 참여 작가들의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사물성을 탐구해 온 작가들의 리서치와 작업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인 깨끗한 석판 (https://instagram.com/tabula_rasa_things)은 경험주의 철학에서 이야기하는 ‘백지상태’를 뜻하는 용어로, 사물에 축적된 인간의 경험을 깨끗이 지우고 다시 상상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둘러싼 사물들의 세계, 우리의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 사물들을 다시 바라보기를 제안하며, 다차원적으로 감각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은 큐레이터는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 활동을 하는 시각문화 연구자이자 기획자다. 동시대 시각문화와 물질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글쓰기와 기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콜렉티브 컨트리뷰터스 (http://contributors.kr)의 공동 기획자로 활동하며, 유무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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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랩스 갤러리, 유초한, 엔조 2인 기획전 ‘SPACE & STRUCTURE’ 개최- 공간과 구조를 주제로 작가의 시선을 담아낸 전시 - 23.10.4(WED)~28(SAT), 매주 일, 월 휴관 유니랩스 갤러리가 오는 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SPACE & STRUCTURE’ 유초한, 엔조 2인전으로 관람객에게 찾아간다. 이번 전시는 유니랩스 갤러리 1, 2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공간’과 ‘구조’를 주제로 이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을 담은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초한 작가는 ‘경험했던’ 또는 ‘경험하고 싶은’ 방식에 대하여 시도하고 하나의 자아와 수많은 타아 사이 각인된 끄집어 낼 수 있는 사물, 대상의 움직임을 묶어 나가며 표현한다. 다대포 해안산책로에 설치된 그의 작품을 통해서도 작가의 이런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엔조 작가는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을 통해 3차원의 개체를 평면성안에 재해석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있다. 갤러리이배가 선정한 한국 미술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1인에 선정된 바 있는 엔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형 작품과 함께 평면 회화 신작들을 선보인다. 갤러리 측은 “이미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두 작가를 이번 기획전에 초대하게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공간과 구조의 여러 시각적 탐구를 이어온 작가들의 행보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 며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10월 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일, 월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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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 Glocal Art Wave- 로컬과 글로벌 예술이 만나 농촌에 긍정적 파장을 만들다. - 인간과 동물, 자연의 연대를 예술로 생각하고 풀어내다. ‘202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글로컬 아트 웨이브’를 주제로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동화정원을 중심으로 기차마을전통시장, 상한마을 등 곡성군 곳곳에서 5일간 진행된다. 관계자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적인 실험예술축제로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 17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30팀 250여 명의 국내 예술인들이 참여한다"라고 소개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2023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5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곡성읍 뿐만 아니라 오곡면과 옥과면, 죽곡면 등 작은 마을에서 선보이는 가운데, 지역과 예술가들의 만남, 마을과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소멸위기의 농촌지역에 긍정적 에너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9월 15일 곡성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하는 개막식과 Art Road Show가 16일까지 이틀간 곡성군 곡성읍에 위치한 섬진강동화정원에서 열린다. 클래식, 국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등이 어우러진 본 행사에는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곡성군 예술단체들도 참여하여 지역과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한다. 또한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관객참여형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작가와 참여자들이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Land String Art’ 가 동화정원에서 9월 15~16일 이틀간 선보인다. 질서와 구조, 차이를 인식하는 놀이 공간,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을 만드는 ‘Land String Art’ 는 다양한 색깔의 줄로 함께 만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9월 17일에는 곡성군 옥과면과 오곡면의 축사에서 진행되는 가축들을 위한 축사콘서트 ‘아름다운 동행’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프랑스, 독일,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축사를 직접 찾아가 가축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콘서트다. 인간과 동물의 심리적, 보편적 거리감을 좁혀보고 동물들이 살아가는 동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 사람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9월 18일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시장 활력충전 프로그램 ‘새콤, 달콤, 상큼한 도꺠비 낮場’공연이 열린다. 예술인, 시장상인, 관객들이 어울려 춤추는 신나는 춤판, 시장의 채소, 과일을 오브제로 만들어보는 미술작품 등 시장의 본질적인 기능인 관계와 소통의 철학을 담은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 미술, 음악, 춤, 라이브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이 시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펼쳐진다. 곡성에 있는 ‘도깨비 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이 더해져 도깨비를 테마로 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더불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시장 이상의 색다름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오일장이 열리는 이 날 방문하면 꽤 괜찮은 추억이 될 것이다. 관람만 하는 예술제가 아니라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또한 눈길을 끈다. 곡성군 죽곡면 상한마을(하늘나리마을)에서 헝가리, 이탈리아, 불가리아에서 오는 해외예술가들과 마을 주민, 일반 관객들이 함께 ‘폐농기구를 활용한 조형작품 만들기’가 열린다. 오랜 시간 마을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줬던 농기구를 활용해 조형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곡성에서 펼쳐졌던 실험예술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은 8월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곡성읍에 위치한 카페 ‘낭만가옥’에서 열리고 있는 2021~2022년 진행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아카이브 전시를 미리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이번 예술제는 일반 관객을 포함하여 지역민들과 지역의 예술단체들과 협력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예술제입니다. 농업과, 생태, 예술을 접목하는 미래농촌예술의 지속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농촌에 이로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자 한다 “라고 전한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어른에게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예술과 함께 쉬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곡성군과 전라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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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준 작가 27번째 개인전 'GAP'9월 3일(일)부터 9월 15일(금)까지 임택준 작가의 27번째 개인전인 'GAP'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진행하는 '다큐레이팅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온라인미디어로 기록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 또한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 VR전시 등이 함께 진행되면서 작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게 된다. 특히 '한국전위예술 조망과 기록'이라는 점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2020년 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임택준 작가는 페인팅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있다. 특히 페인팅 작업은 강렬한 색감과 힘이 넘치는 필력이 돋보인다. 작가는 이번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에서 서세승, 서영, 배시아 작가에 이어 네번째 소개작가로 선정되어 전시가 진행된다. 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작업 과정부터 전시 설치 과정과 인터뷰까지 많은 것을 다큐레이팅 영상에 담아내어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가 시작되는 9월 3일 오후 5시에는 작가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2023.09.03.(일) - 09.15.(금) Performance: 2023.09.03.(일) 17시 임택준 Im Taek-jun 전북 정년미술상 수상 우진 청년작가상 수상 프랑스 르싸롱전 은상 수상 팔복예술공장 공공미술프로젝트 진행 부산 벡스코 아트페어 참여 광주 아트페어 참여 퍼포먼스 다수 공연 설치작업 다수 참여 저야해일 퍼포먼스 다큐영화 제작 1989 싸움놀이, 전북예술회관, 전주 1990 불어오는 바람, 얼화랑, 전주 1992 꿈의 의식, 제3갤러리, 서울 1993 저 나비를 보아라, 얼화랑, 전주 1995 조각난 시간, 얼화랑, 전주 1995 작은 외침, 얼화랑, 전주 1998 육체의 노래, 시민문화회관, 군산 2001 구름 위에서, 얼화랑, 전주 2002 새, 얼화랑, 전주 2004 쓰러진 나무, 이오스갤러리, 서울 2005 두평의 작은 공간, 우진문화공간, 전주 2007 아주 깊게 꽃을 묻다, 전북예술회관, 전주 2009 똑딱나무, 교동아트센터, 전주 2010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교동아트센터, 진주 2011 호랑의 침묵, 워싱턴DC한국문화원, 미국 2012 꿈틀, 교동미술관, 전주 2013 WHAT IS NEXT, 삼례문화공간, 전주 2014 침묵,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소아르미술관, 전남 화순 2018 GAP, 교동미술관, 전주 2019 WIZARD, 기린미술관, 전주 2021 GAP MOI, 우진문화공간, 진주 2022 YOU&I, 사용자공유공간 Plan C, 전주 2023 GAP/사이, 유휴열미술관, 전주 2023 GAP,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부산 (임택준) GAP 사이, Mixed media on canvas, 72.8x91cm, 2023 (임택준) 퍼포먼스 中 무릇 좋은 예술은 어느 한 극단으로 기울면 안 된다는 게 평소의 내 생각이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 즉 '사이에서 고민하고 긴장 하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예술혼은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예술가를 예술가이게 만드는 것도 그가 경계인의 자리에 고통스럽게 서 있을 때이다. 그 경계는 적당히 얼버무린 중간이 아니라 양쪽을 팽팽하게 만드는 힘의 중심을 말한다. 이즈음 임택준 작가가 펼쳐 보이는 이미지들, 색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은 매우 고혹적이어서 나는 마치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다. 화폭 속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는 그 힘은 처절함과 따뜻함의 사이, 복잡함과 단순함의 사이, 닫힘과 열림의 사이, 구속과 자유의 사이, 절망과 희망의 사이, 죽음과 삶의 사이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미적 공감의 토대를 마련한다. 너저분하고 지루한 일상의 감각을 단숨에 격파하는 작품을 일별하니 모처럼 머릿속이 개운하다. -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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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아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배시아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 작가 내면의 이야기 담은 설치작품, 영상, 퍼포먼스 등 선보여 8월 19일 부터 8월 27일까지 배시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openARTs spaceMERGE?에서 열린다. 이번 작가의 작업은 작가의 내면의 이야기를 시각화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비디오그래퍼인 작가는 영상을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퍼포먼스 작업을 직접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를 오브제로 삼아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감추는 것을 걷어내고, 흔들림 없이 마주하며 '나'를 예술로서 승화하고자 하는 열망을 작품 곳곳에 묻어낸 흔적들이 보인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자신의 진료기록들이 그러하다. 수년간 조울증으로 반복된 입원치료의 과정에서 작가는 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작가로서 행위예술가로서 창작활동을 굳혀 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온 만큼 배시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가 관객들에게는 작가내면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작가에게는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8월 27일(일) 오후 6시에는 클로징 퍼포먼스가 진행된다고 한다. 지면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작품과 이번 전시의 의미를 들어보겠다.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비디오그래퍼 배시아입니다. 저는 영상을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URBANTAHITI>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명인 ‘Karma – The Gran Blue’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Karma는 산스크리트어로 업(業)이라는 뜻인데요. 사전적인 의미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즉, 인과응보를 이야기하고 있어요.‘그랑블루’라는 영화는 제 인생 영화인데요. 주인공인 다이버가 돌고래를 쫓아 산소통 없이 바다 깊숙이 잠수를 하게 되는 결말의 영화에요. 그 주인공이 삶에서 어떤 것을 쫓고 싶어 하는지, 그 열정과 원하는 바를 인생에서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제 인생도 한 편의 그랑블루 같은 영화였어요. 삶에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그림들을 살아냄으로써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지향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결말이 죽음이 아니라 현실에서 꿈을 이뤄가는 과정으로 증명해 보고 싶고, 그런 제 삶의 편린들이 관객들과 공감대를 이뤄 ‘살아도 괜찮다,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Q. ‘Contemporary LIFE-ART Videography <URBANTAHITI>’ 작업을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URBANTAHITI’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고갱의 전시를 간 적이 있는데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 앞에서 오랫동안 서있었어요. 그 그림이 고갱이 타히티 섬에서 여인들을 그리며 살아온 인생 중에 가장 마지막에 그린 그림이고, 그가 아는 삶의 신비를 다 표현했다고 하는 해설이 있었는데요. 그 그림 앞에서 저는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URBANTAHITI’프로젝트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삭막한 도시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하고자 했어요. 예술은 꿈꾸는 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비디오 작업은 매체로써 가지는 증폭력과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퍼뜨릴 수 있다는 판단했고, 열려있는 동시대의 예술가들의 작업을 제 비디오그라피를 통해서 큐레이팅 해서 보여줌으로써 함께 목소리를 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그간 작가님의 주된 작업은 영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퍼포먼스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요? A. 제 첫 퍼포먼스는 꽤나 오래전 이야기인데요.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행위라기보다는 어떤 아픔이나 누군가의 슬픔이 있으면 공감하고 해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움직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퍼포먼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22년 아이슬란드 레지던시에서 시작되는데요. 여태껏 퍼포먼스가 타인의 슬픔들을 다뤘다면 아이슬란드의 작품은 제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고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탄생의 순간에 대한 신비롭고 고귀한 시간을 표현했어요. 그리고 2023ARTsBUS 유럽투어를 통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제 자신을 드러냈어요. 제 안에 있는 아픔이 먼저 해소가 돼야 타인에 대한 슬픔도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에게 퍼포먼스는 저를 포함하여 누군가의 슬픔을 다독여주는 저만의 시간인 것 같아요. Q. 첫 개인전을 ‘나’를 오브제로 하여 표현하고자 한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작가님이 ‘나’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나’의 어떤 이야기일까요? A. 저는 저의 피 흘리던 제 인생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해요. 그게 힘들었던 제 삶을 부정하고 절망하고 회의를 느끼는 것에 멈춰있지 않고 제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스스럼없이 나를 마주하고 삶에 대한 의미와 열정을 표현함으로써 함께 희망을 꿈꾸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그게 카타르시스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치유에 대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해요. Q. 낡은 TV 조형물에 꽃이 만개한 듯 보이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이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A. 그 조형물은 ‘다섯 번째 노란 꽃씨’라고 세월호 5주기에 이곳 MERGE에서 설치했던 미디어 설치 작업이고요. 천장에 매달려있는 낡은 TV는 건져올린 세월호를 상징해요. 그 안에 담아냈던 영상은 세월호의 아픔에 대해 남은 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였거든요. 그 작품이 세월호에만 국한되지는 않아요.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제 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함으로부터 시작이 됐어요. 만개한 꽃은 그 슬픔이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고 그 꽃이 말라도 기억되는 것을 의미해요. 꽃들이 터져 나오듯 침묵하지 않고 발언하는 목소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TV 조형물은 저한테 의미 깊은 작업이고, 그 틀에 꽃꽂이를 하는 행위는 정화하는 시간을 의미해요. Q. 조형물,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장르가 달라도 작가님의 작업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결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원’이에요. 모든 예술의 장르는 결국에는 하나의 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체가 저에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여러 영역에 걸쳐서 전달할 수 있는 도움을 받는 것뿐이지 어떠한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는 않아요. Q. 작가님의 작업을 대표하는 중심 키워드를 세 가지 정도 추려본다면 어떤 단어들이 있을까요? A. 어머니, 사랑, 평화. Q. 작업을 하다 보면 성취감도 있지만 힘든 일도 더러 있을 듯합니다. 작가님이 작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삶에 대한 열정일 수도 있고, 표현에 대한 열망일 수도 있고, 나아가 소통하고 나누고 공감하고 서로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그래서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예술의 힘이 제 작업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작가로서 앞으로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미디어아트 장르를 좀 더 제 스타일로 구체화하고 싶어요. 미디어 아트라는 게 영역이 불분명해서 많은 종류의 표현들이 있는데, 저는 영화와 퍼포먼스와 설치로 전시공간에 들어왔을 때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요. Q.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관람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고 아픔이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 자체를 하나의 레퍼런스로 제시해 보고 싶어요. 원래 나보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통해 위안을 받잖아요. 저는 제가 겪어온 아픔의 역사를 드러냄을 통해서 ‘내가 힘들어요, 아팠어요.’ 이런 메시지가 아니라 그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딛고 일어나 이어가는지, 삶에 대한 열망을 얻어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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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RTs spaceMERGE? 박선미 개인전바다를 이미지화한 섬유미술 설치작품 선보여 ‘REocean’ 주제로 8월 12일(토)부터 8월 18일(금)까지 openARTs spaceMERGE? 에서 열려 박선미 작가는 패브릭을 이용해 해양생태라는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에 있어 가장 재미있는 점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을 설치하였다. 전시 주제 ‘REocean’은 ‘다시, 바다’라는 뜻으로, 오염된 바다가 아닌 맑고 푸른 과거의 바다를 다시 회상하고 되돌려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맑고 푸른 바다의 모습만이 아닌, 어둡고 고독한 바다의 이면을 작품을 통해 담아내고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고 고찰할 수 있는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박선미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내용을 직접들어보도록 했다.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다.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우선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패브릭 작업을 통해 해양생태를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박선미입니다. Q. 이번 전시명인 ‘REocean’에 대해 간략한 설명 들을 수 있을까요? A. ‘REocean’은 ‘다시, 바다’라는 뜻으로, 오염된 바다가 아닌 맑고 푸른 과거의 바다를 다시 회상하고 되돌려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은 어떠한 계기를 통해 해양오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 저는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수업 자체가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니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찾는 등 자연스레 환경보호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매체로부터 해양생태에 관한 다큐와 광고 등을 자주 본 영향도 큰 것 같아요. Q.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면 독특한 소재임을 알 수 있는데요, 주로 어떤 소재를 사용하여 작업하시나요? A. 작품에는 주로 패브릭을 사용하는데요,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패브릭은 바다를 표현하기에 적절해요. 환경에 따라 파도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는데, 드레이핑과 플리츠와 같이 주름을 잡는 방법을 달리하며 다양한 파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종이, 와이어, 바다 유리, 조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바다의 여러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작품의 제목이 공통적으로 특정 연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어떤 의도가 담겨있나요? A. 네, 맞아요. 작품의 제목을 보시면 특정 연도를 지칭하고 있는데요, 그 시대 바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을 담고 있고, 개별적인 제목으로 표현했습니다. 몇 가지 추려서 말씀해 드리자면, ‘1880s’ 은 정상 범위였을 때의 지구의 시점이며, ‘2014s’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후 변화가 ‘21세기 세계 보건이 겪을 가장 큰 위협’이라 전망하던 시점, ‘2050s’은 미래 혹은 변환점이 되는 시점입니다. 탄소중립선언을 목표로 둔 해인데요, 인류의 노력으로 기후 변화를 극복하거나 혹은 견디거나 미지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Q. 작가님의 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세 가지 정도 추려본다면 어떤 단어들이 있을까요? A. 작업의 대상이며 주체인 바다, 여러 겹의 파도를 뜻하는 레이어, 기원의 의미인 회복입니다. Q. 전시를 준비하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으셨다면 언제인가요? A. 작업 기간 동안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네요. 작가로서, 가정의 일원으로서, 교육자로서 세 가지의 역할이 주어지다 보니 균형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 이번 전시가 작가님의 첫 개인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준비를 마치고 전시를 맞이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아요. 첫 개인전이기도 하지만,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처음이라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지 걱정되기도 해요. 그렇지만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Q. 작가로서 앞으로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이번 전시는 ‘바다’라는 한 테마를 갖고 있어요. 이를 시작점으로 여기고 자연 생태의 모습과 회복에 대해 더 다양하게 다뤄보고 싶습니다. Q.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관람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대부분 환경보호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부담을 많이 느끼세요. 저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노력한다면 이미 변화를 위해 시도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게라도 가졌으면 해요.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이 되긴 하지만, 전시를 통해 소재에 대한 재미와 다양성을 느끼며 편하게 관람하셨으면 합니다. 작가의 실천적인 태도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다. 특히 바다를 단순히 이상화하지 않고 시선을 관객들에게 돌리게끔 하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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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작가 개인전 ‘침묵의 축’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열려2022년 부산국제openARTs레지던스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한 작가의 개인전이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장전동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열린다. <침묵의 축>은 ‘침묵하는 지구의 아우성’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의 작업으로 시작된다. 무분별하게 쌓여가는 일상의 부분 속에서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현 상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어쩌면 외면하고 살아가는 의식들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노출하고 기록하는 행위를 반복하다 보면 우리의 일상의 비가시적인 단면이 드러난다. 이런 구조적 의미는 축이라는 형태에 빗대 형상화되고, 중심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상황들을 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이렇게 형상화되어 만들어진 공간도 시간의 측면에서 우리가 마주하지 않은 전방 공간이지 않을까. 작가는 공간의 가치를 찾고 재해석 된 이미지를 통해 감정을 돌아보는 선순환적 모습을 가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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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열려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갤러리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에서 6월 30일(금)부터 7월 9일(일)까지 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이 진행된다. ‘전통지호공예’라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공예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낯선 이름만큼이나 새로운 텍스처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전통지호공예’는 한지공예의 일종으로 닥 섬유를 풀과 섞어 반죽한 종이 죽으로 기물에 조금씩 붙여가며 말리고, 덧붙여 골격을 형성한 후 떼어내어 옻칠이나 색을 칠해 마무리하는 공예이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가볍고 튼튼하여 조선시대 농가에서 활발히 만들어졌던 것으로 기록된다고 한다. 조유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유쾌한 감성이 담긴 생활 속 즐거움을 세 가지의 ‘락(樂)’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전한다. 첫 번째 락은 ‘밥과 쌀통’으로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는 양식의 즐거움, 두 번째 락은 ‘술과 기다림’으로 인간의 이성을 순간의 환각 속에 몰아넣는 저마다의 인간사와 이의 기다림을 겸허히 받아들인 우리 옛 여인들을, 마지막 락은 ‘만남과 소통’으로 새로운 만남과 소통에 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통지호공예’가 어쩌면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볼 수 있던 공예라는 것과 작품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절약 정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즐겼다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전한다.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약 열흘간 진행되는 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을 통해 ‘전통지호공예’로 표현되는 선조들의 즐거움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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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평화 예술대장정 ARTsBUS World Tour Project한국발 문화 콘텐츠 아트버스를 타고 세계를 누비다 ARTinNATURE 기획으로 한국행위예술가협회 작가 6명 참여 2019년에 이어 ARTsBUS 세계평화예술대장정 평화를 위한 미술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ARTinNATURE 주최,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 한국행위예술가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2023ARTsBUS World Tour Project’가 7월 2일 오후5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계평화 예술대장정’을 떠난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ARTsBUS로 부산을 출발 블라디보스톡을 거처 시베리아를 지나 독일 베를린까지 달렸던 원정의 2차 프로젝트이다. 이후 2020년 2차 프로젝트를 가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미루어지다 20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등으로 세계는 신냉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평화에 대한 생각들로 이번 프로젝트를 다시 실천하게 되었다 한국의 전위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 메시지의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과거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유럽 곳곳의 명소들을 탐방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도전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2023년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한국의 대표하는 행위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진에 권영일 영상에 배시아 작가가 눈에 뛴다. 그들은 한국행예술가협회의 미디어 담당자들로 수년 전부터 한국 행위예술가들의 활동을 기록해 오고 있는 미디어 작가들이다. 그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진을 비롯 영상등 기록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기획단장 성백(시각예술, 행위, 부산)을 비롯 심홍재(시각예술, 행위, 전주), 유지환(시각예술, 행위, 전주) 홍라무(부토, 제주), 권영일(사진, 곡성), 배시아(시각예술, 행위, 울산) 등 전국에서 전위적 예술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행위예술가협회 회원들이다. 원정대 기획단장 성백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점이자 종착 지점입니다.’ 라고 말하며 ‘과거 청년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했을 당시 한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횡단을 통해 베를린에 도착 시차 적응 할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 예술대장정 원정대는 그 길을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하나가 될 대한민국을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아트버스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한국발 문화 컨텐츠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아직 분쟁 중인 세계 곳곳의 평화와 안녕을 ‘세계평화 예술대장정’을 통해 만나는 세계인들에게 전달이 목적이라고 한다. ‘세계평화 예술대장정‘ 에서는 Performance Arts행위예술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주목한다. 행위예술의 특성상 미리 정해진 줄거리나 대본 없이 음악, 미술, 육체적 표현 등의 기법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지며, 특히 이번 기획에서는 장소적 특성은 물론 현장의 관객까지도 창작과정 속에 참여시키는 의도 아래 예술적 행위가 이루어지기에 즉흥성과 현장성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7월 한 달 간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무사 귀환과 성공적 완수를 기대한다. 이들의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등에서 ARTsBUS를 검색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과 프로젝트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원정대 출정식 2023년 7월 2일 (일) 오후 5시 * 장 소 인천 아트 플렛폼 * 주관단체 ARTinNATURE * 공동주최 ARTinNATURE / 부산자연예술인협회 / openARTs spaceMERGE? / 한국행위예술가협회 * 후 원 부산문화재단 / 부산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