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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행위예술가들이 전주에 모여
몸으로 전하는 평화의 메세지 전주국제행위예술제-다시 평화
2023 전주국제행위예술제가 14일 오후 4시부터 전주 치명자산 성지와 평화의 전당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전주국제행위예술제는 2000년 밀레니엄 시대의 개막과 함께 태동해 처음엔 전주객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보조 행사로 기획하여 전주 설치, 행위예술제로 시작하였다가 다음 해인 2001년부터 독립적으로 행위예술제를 자리를 잡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1회를 진행하다 잠시 맘췄고,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회를 진행했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 다시 평화(& Peace Again)'를 주제로 국내외 행위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AD (무국적), 아누 나란(몽골), 루츠리딤, 임택준, 나비, 심홍재, 이혁발, 유지환, 김용수, 조은성, 성백, 홍라무, 배시아 씨 등 퍼포먼스 작가들이며, 사진 기록 권영일 씨 등이 함께 한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에서는 그동안 서울,부산, 전주 등에서 세이브 미얀마,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를 외치며 평화를 슬로건으로 예술행동을 해왔다. 올해도 ‘다시 평화’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주최측은 "번잡한 전주한옥마을을 벗어나 순례길에서, 혹은 가족과 나선 소풍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며 "전쟁으로 고통받고 피폐한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라며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고 모두에게 평화를 바라는 의식으로 조용한 외침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심홍재 전주국제행위예술제운영위원장(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 "전통과 현대가 어울려지는 ‘퍼포먼스의 메카-전주’를 꿈꾸며 시작했지만 현실적 한계 속에서 어렵게 맹맥만 이어오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퍼포먼스를 통해 지구촌의 평화, 나아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에 대해 고민하며 조용한 외침을 계속할 것이며,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몫"이라고 말했다.
주제: & 다시 평화(& Peace Again)
일시: 2023년 10월 14일(토) 오후 4시부터
장소: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 잔디광장
참여작가: 성백, 루츠리딤, 임택준, 나비, 심홍재, 이혁발, 유지환, 김용수, 조은성, 홍라무
사진: 권영일 영상: 배시아, AD(무국적), 아누 나란(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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