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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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랩스, 김정근 촬영감독과 MOU 체결유니랩스 작가 중심의 NFT마켓 운영. 최근 부산 수영구에 오프라인 갤러리 오픈 이후 공격적 마케팅 갤러리유니랩스(UNILAPSE)가 지난 3일 김정근 촬영감독과의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랩스와 김정근 감독과의 예술적 교류와 함께 양측의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높은 퀄리티의 기획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근 감독은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19년 상반기 ‘베스트촬영인상’ 등을 수상한 촬영감독으로 이외에도 전국 MBC TV 경연대회 "촬영상,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촬영상, 제18회 관훈언론상 등 다수의 굵직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유니랩스는 작가 중심의 오픈 마켓과 함께 최근 부산에 오프라인 갤러리를 오픈하여 예술가들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예술기획기업이다. 현재 유니랩스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NFT 민팅 권한을 공개하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함과 동시에 관람객 및 지역 시민들에게도 여러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랩스 관계자는 ‘이번 MOU 협약을 체결하게되어 기쁘며, 예술에 있어 컨텐츠의 다양성과 전문화는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양측의 기술력과 함께 더욱 다양한 기획으로 찾아볼 것을 약속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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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준 작가 27번째 개인전 'GAP'9월 3일(일)부터 9월 15일(금)까지 임택준 작가의 27번째 개인전인 'GAP'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진행하는 '다큐레이팅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온라인미디어로 기록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 또한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 VR전시 등이 함께 진행되면서 작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게 된다. 특히 '한국전위예술 조망과 기록'이라는 점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2020년 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위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임택준 작가는 페인팅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있다. 특히 페인팅 작업은 강렬한 색감과 힘이 넘치는 필력이 돋보인다. 작가는 이번 다큐레이팅 프로젝트에서 서세승, 서영, 배시아 작가에 이어 네번째 소개작가로 선정되어 전시가 진행된다. 작품 뿐만 아니라 작가님의 작업 과정부터 전시 설치 과정과 인터뷰까지 많은 것을 다큐레이팅 영상에 담아내어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가 시작되는 9월 3일 오후 5시에는 작가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2023.09.03.(일) - 09.15.(금) Performance: 2023.09.03.(일) 17시 임택준 Im Taek-jun 전북 정년미술상 수상 우진 청년작가상 수상 프랑스 르싸롱전 은상 수상 팔복예술공장 공공미술프로젝트 진행 부산 벡스코 아트페어 참여 광주 아트페어 참여 퍼포먼스 다수 공연 설치작업 다수 참여 저야해일 퍼포먼스 다큐영화 제작 1989 싸움놀이, 전북예술회관, 전주 1990 불어오는 바람, 얼화랑, 전주 1992 꿈의 의식, 제3갤러리, 서울 1993 저 나비를 보아라, 얼화랑, 전주 1995 조각난 시간, 얼화랑, 전주 1995 작은 외침, 얼화랑, 전주 1998 육체의 노래, 시민문화회관, 군산 2001 구름 위에서, 얼화랑, 전주 2002 새, 얼화랑, 전주 2004 쓰러진 나무, 이오스갤러리, 서울 2005 두평의 작은 공간, 우진문화공간, 전주 2007 아주 깊게 꽃을 묻다, 전북예술회관, 전주 2009 똑딱나무, 교동아트센터, 전주 2010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교동아트센터, 진주 2011 호랑의 침묵, 워싱턴DC한국문화원, 미국 2012 꿈틀, 교동미술관, 전주 2013 WHAT IS NEXT, 삼례문화공간, 전주 2014 침묵,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소아르미술관, 전남 화순 2018 GAP, 교동미술관, 전주 2019 WIZARD, 기린미술관, 전주 2021 GAP MOI, 우진문화공간, 진주 2022 YOU&I, 사용자공유공간 Plan C, 전주 2023 GAP/사이, 유휴열미술관, 전주 2023 GAP,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부산 (임택준) GAP 사이, Mixed media on canvas, 72.8x91cm, 2023 (임택준) 퍼포먼스 中 무릇 좋은 예술은 어느 한 극단으로 기울면 안 된다는 게 평소의 내 생각이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 즉 '사이에서 고민하고 긴장 하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예술혼은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예술가를 예술가이게 만드는 것도 그가 경계인의 자리에 고통스럽게 서 있을 때이다. 그 경계는 적당히 얼버무린 중간이 아니라 양쪽을 팽팽하게 만드는 힘의 중심을 말한다. 이즈음 임택준 작가가 펼쳐 보이는 이미지들, 색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은 매우 고혹적이어서 나는 마치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다. 화폭 속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는 그 힘은 처절함과 따뜻함의 사이, 복잡함과 단순함의 사이, 닫힘과 열림의 사이, 구속과 자유의 사이, 절망과 희망의 사이, 죽음과 삶의 사이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미적 공감의 토대를 마련한다. 너저분하고 지루한 일상의 감각을 단숨에 격파하는 작품을 일별하니 모처럼 머릿속이 개운하다. - 안도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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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아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배시아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 작가 내면의 이야기 담은 설치작품, 영상, 퍼포먼스 등 선보여 8월 19일 부터 8월 27일까지 배시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으로 openARTs spaceMERGE?에서 열린다. 이번 작가의 작업은 작가의 내면의 이야기를 시각화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비디오그래퍼인 작가는 영상을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퍼포먼스 작업을 직접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를 오브제로 삼아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감추는 것을 걷어내고, 흔들림 없이 마주하며 '나'를 예술로서 승화하고자 하는 열망을 작품 곳곳에 묻어낸 흔적들이 보인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운 자신의 진료기록들이 그러하다. 수년간 조울증으로 반복된 입원치료의 과정에서 작가는 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작가로서 행위예술가로서 창작활동을 굳혀 나가고 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온 만큼 배시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카르마 The Gran blue'가 관객들에게는 작가내면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작가에게는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8월 27일(일) 오후 6시에는 클로징 퍼포먼스가 진행된다고 한다. 지면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작품과 이번 전시의 의미를 들어보겠다.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비디오그래퍼 배시아입니다. 저는 영상을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URBANTAHITI>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명인 ‘Karma – The Gran Blue’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Karma는 산스크리트어로 업(業)이라는 뜻인데요. 사전적인 의미는 ‘미래에 선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고 하는,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즉, 인과응보를 이야기하고 있어요.‘그랑블루’라는 영화는 제 인생 영화인데요. 주인공인 다이버가 돌고래를 쫓아 산소통 없이 바다 깊숙이 잠수를 하게 되는 결말의 영화에요. 그 주인공이 삶에서 어떤 것을 쫓고 싶어 하는지, 그 열정과 원하는 바를 인생에서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제 인생도 한 편의 그랑블루 같은 영화였어요. 삶에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그림들을 살아냄으로써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지향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 결말이 죽음이 아니라 현실에서 꿈을 이뤄가는 과정으로 증명해 보고 싶고, 그런 제 삶의 편린들이 관객들과 공감대를 이뤄 ‘살아도 괜찮다,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Q. ‘Contemporary LIFE-ART Videography <URBANTAHITI>’ 작업을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URBANTAHITI’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고갱의 전시를 간 적이 있는데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 앞에서 오랫동안 서있었어요. 그 그림이 고갱이 타히티 섬에서 여인들을 그리며 살아온 인생 중에 가장 마지막에 그린 그림이고, 그가 아는 삶의 신비를 다 표현했다고 하는 해설이 있었는데요. 그 그림 앞에서 저는 삶이라는 게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습니다.‘URBANTAHITI’프로젝트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삭막한 도시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하고자 했어요. 예술은 꿈꾸는 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비디오 작업은 매체로써 가지는 증폭력과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조금 더 퍼뜨릴 수 있다는 판단했고, 열려있는 동시대의 예술가들의 작업을 제 비디오그라피를 통해서 큐레이팅 해서 보여줌으로써 함께 목소리를 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그간 작가님의 주된 작업은 영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퍼포먼스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요? A. 제 첫 퍼포먼스는 꽤나 오래전 이야기인데요.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행위라기보다는 어떤 아픔이나 누군가의 슬픔이 있으면 공감하고 해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움직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퍼포먼스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22년 아이슬란드 레지던시에서 시작되는데요. 여태껏 퍼포먼스가 타인의 슬픔들을 다뤘다면 아이슬란드의 작품은 제 안에 있는 이야기를 끌어내고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 탄생의 순간에 대한 신비롭고 고귀한 시간을 표현했어요. 그리고 2023ARTsBUS 유럽투어를 통해서 조금 더 과감하게 제 자신을 드러냈어요. 제 안에 있는 아픔이 먼저 해소가 돼야 타인에 대한 슬픔도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에게 퍼포먼스는 저를 포함하여 누군가의 슬픔을 다독여주는 저만의 시간인 것 같아요. Q. 첫 개인전을 ‘나’를 오브제로 하여 표현하고자 한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작가님이 ‘나’를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나’의 어떤 이야기일까요? A. 저는 저의 피 흘리던 제 인생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해요. 그게 힘들었던 제 삶을 부정하고 절망하고 회의를 느끼는 것에 멈춰있지 않고 제 스스로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스스럼없이 나를 마주하고 삶에 대한 의미와 열정을 표현함으로써 함께 희망을 꿈꾸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그게 카타르시스라고 생각하고 마음의 치유에 대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해요. Q. 낡은 TV 조형물에 꽃이 만개한 듯 보이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배경이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A. 그 조형물은 ‘다섯 번째 노란 꽃씨’라고 세월호 5주기에 이곳 MERGE에서 설치했던 미디어 설치 작업이고요. 천장에 매달려있는 낡은 TV는 건져올린 세월호를 상징해요. 그 안에 담아냈던 영상은 세월호의 아픔에 대해 남은 자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였거든요. 그 작품이 세월호에만 국한되지는 않아요.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제 조울증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함으로부터 시작이 됐어요. 만개한 꽃은 그 슬픔이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고 그 꽃이 말라도 기억되는 것을 의미해요. 꽃들이 터져 나오듯 침묵하지 않고 발언하는 목소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TV 조형물은 저한테 의미 깊은 작업이고, 그 틀에 꽃꽂이를 하는 행위는 정화하는 시간을 의미해요. Q. 조형물,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장르가 달라도 작가님의 작업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결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원’이에요. 모든 예술의 장르는 결국에는 하나의 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체가 저에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여러 영역에 걸쳐서 전달할 수 있는 도움을 받는 것뿐이지 어떠한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는 않아요. Q. 작가님의 작업을 대표하는 중심 키워드를 세 가지 정도 추려본다면 어떤 단어들이 있을까요? A. 어머니, 사랑, 평화. Q. 작업을 하다 보면 성취감도 있지만 힘든 일도 더러 있을 듯합니다. 작가님이 작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삶에 대한 열정일 수도 있고, 표현에 대한 열망일 수도 있고, 나아가 소통하고 나누고 공감하고 서로를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그래서 서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예술의 힘이 제 작업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작가로서 앞으로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미디어아트 장르를 좀 더 제 스타일로 구체화하고 싶어요. 미디어 아트라는 게 영역이 불분명해서 많은 종류의 표현들이 있는데, 저는 영화와 퍼포먼스와 설치로 전시공간에 들어왔을 때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싶어요. Q.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관람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고 아픔이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 자체를 하나의 레퍼런스로 제시해 보고 싶어요. 원래 나보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통해 위안을 받잖아요. 저는 제가 겪어온 아픔의 역사를 드러냄을 통해서 ‘내가 힘들어요, 아팠어요.’ 이런 메시지가 아니라 그 고통의 시간을 어떻게 딛고 일어나 이어가는지, 삶에 대한 열망을 얻어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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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RTs spaceMERGE? 박선미 개인전바다를 이미지화한 섬유미술 설치작품 선보여 ‘REocean’ 주제로 8월 12일(토)부터 8월 18일(금)까지 openARTs spaceMERGE? 에서 열려 박선미 작가는 패브릭을 이용해 해양생태라는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에 있어 가장 재미있는 점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을 설치하였다. 전시 주제 ‘REocean’은 ‘다시, 바다’라는 뜻으로, 오염된 바다가 아닌 맑고 푸른 과거의 바다를 다시 회상하고 되돌려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맑고 푸른 바다의 모습만이 아닌, 어둡고 고독한 바다의 이면을 작품을 통해 담아내고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새롭게 바라보고 고찰할 수 있는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박선미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내용을 직접들어보도록 했다.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다. Q. 작가님 안녕하세요? 우선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패브릭 작업을 통해 해양생태를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박선미입니다. Q. 이번 전시명인 ‘REocean’에 대해 간략한 설명 들을 수 있을까요? A. ‘REocean’은 ‘다시, 바다’라는 뜻으로, 오염된 바다가 아닌 맑고 푸른 과거의 바다를 다시 회상하고 되돌려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은 어떠한 계기를 통해 해양오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A. 저는 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수업 자체가 자연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니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찾는 등 자연스레 환경보호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매체로부터 해양생태에 관한 다큐와 광고 등을 자주 본 영향도 큰 것 같아요. Q. 작품을 하나씩 살펴보면 독특한 소재임을 알 수 있는데요, 주로 어떤 소재를 사용하여 작업하시나요? A. 작품에는 주로 패브릭을 사용하는데요,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패브릭은 바다를 표현하기에 적절해요. 환경에 따라 파도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는데, 드레이핑과 플리츠와 같이 주름을 잡는 방법을 달리하며 다양한 파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종이, 와이어, 바다 유리, 조개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바다의 여러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Q. 작품의 제목이 공통적으로 특정 연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어떤 의도가 담겨있나요? A. 네, 맞아요. 작품의 제목을 보시면 특정 연도를 지칭하고 있는데요, 그 시대 바다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을 담고 있고, 개별적인 제목으로 표현했습니다. 몇 가지 추려서 말씀해 드리자면, ‘1880s’ 은 정상 범위였을 때의 지구의 시점이며, ‘2014s’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후 변화가 ‘21세기 세계 보건이 겪을 가장 큰 위협’이라 전망하던 시점, ‘2050s’은 미래 혹은 변환점이 되는 시점입니다. 탄소중립선언을 목표로 둔 해인데요, 인류의 노력으로 기후 변화를 극복하거나 혹은 견디거나 미지의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Q. 작가님의 작업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세 가지 정도 추려본다면 어떤 단어들이 있을까요? A. 작업의 대상이며 주체인 바다, 여러 겹의 파도를 뜻하는 레이어, 기원의 의미인 회복입니다. Q. 전시를 준비하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으셨다면 언제인가요? A. 작업 기간 동안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네요. 작가로서, 가정의 일원으로서, 교육자로서 세 가지의 역할이 주어지다 보니 균형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Q. 이번 전시가 작가님의 첫 개인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준비를 마치고 전시를 맞이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아요. 첫 개인전이기도 하지만,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처음이라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지 걱정되기도 해요. 그렇지만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Q. 작가로서 앞으로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싶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이번 전시는 ‘바다’라는 한 테마를 갖고 있어요. 이를 시작점으로 여기고 자연 생태의 모습과 회복에 대해 더 다양하게 다뤄보고 싶습니다. Q. 이번 전시를 보러 오신 관람객분들께 전하고 싶은 바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대부분 환경보호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행동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부담을 많이 느끼세요. 저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노력한다면 이미 변화를 위해 시도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작게라도 가졌으면 해요. 그리고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이 되긴 하지만, 전시를 통해 소재에 대한 재미와 다양성을 느끼며 편하게 관람하셨으면 합니다. 작가의 실천적인 태도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였다. 특히 바다를 단순히 이상화하지 않고 시선을 관객들에게 돌리게끔 하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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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열려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갤러리 ‘오픈아츠 스페이스 머지’에서 6월 30일(금)부터 7월 9일(일)까지 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이 진행된다. ‘전통지호공예’라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공예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낯선 이름만큼이나 새로운 텍스처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전통지호공예’는 한지공예의 일종으로 닥 섬유를 풀과 섞어 반죽한 종이 죽으로 기물에 조금씩 붙여가며 말리고, 덧붙여 골격을 형성한 후 떼어내어 옻칠이나 색을 칠해 마무리하는 공예이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가볍고 튼튼하여 조선시대 농가에서 활발히 만들어졌던 것으로 기록된다고 한다. 조유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유쾌한 감성이 담긴 생활 속 즐거움을 세 가지의 ‘락(樂)’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전한다. 첫 번째 락은 ‘밥과 쌀통’으로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는 양식의 즐거움, 두 번째 락은 ‘술과 기다림’으로 인간의 이성을 순간의 환각 속에 몰아넣는 저마다의 인간사와 이의 기다림을 겸허히 받아들인 우리 옛 여인들을, 마지막 락은 ‘만남과 소통’으로 새로운 만남과 소통에 관한 즐거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전통지호공예’가 어쩌면 사람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볼 수 있던 공예라는 것과 작품 속에서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절약 정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즐겼다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전한다.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약 열흘간 진행되는 조유정, 임철민 2인전 ‘락 락 락’을 통해 ‘전통지호공예’로 표현되는 선조들의 즐거움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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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평화 예술대장정 ARTsBUS World Tour Project한국발 문화 콘텐츠 아트버스를 타고 세계를 누비다 ARTinNATURE 기획으로 한국행위예술가협회 작가 6명 참여 2019년에 이어 ARTsBUS 세계평화예술대장정 평화를 위한 미술 전시,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 준비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ARTinNATURE 주최,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 한국행위예술가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2023ARTsBUS World Tour Project’가 7월 2일 오후5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계평화 예술대장정’을 떠난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ARTsBUS로 부산을 출발 블라디보스톡을 거처 시베리아를 지나 독일 베를린까지 달렸던 원정의 2차 프로젝트이다. 이후 2020년 2차 프로젝트를 가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미루어지다 20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등으로 세계는 신냉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평화에 대한 생각들로 이번 프로젝트를 다시 실천하게 되었다 한국의 전위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 메시지의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과거 선조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유럽 곳곳의 명소들을 탐방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도전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2023년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한국의 대표하는 행위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사진에 권영일 영상에 배시아 작가가 눈에 뛴다. 그들은 한국행예술가협회의 미디어 담당자들로 수년 전부터 한국 행위예술가들의 활동을 기록해 오고 있는 미디어 작가들이다. 그만큼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진을 비롯 영상등 기록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기획단장 성백(시각예술, 행위, 부산)을 비롯 심홍재(시각예술, 행위, 전주), 유지환(시각예술, 행위, 전주) 홍라무(부토, 제주), 권영일(사진, 곡성), 배시아(시각예술, 행위, 울산) 등 전국에서 전위적 예술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행위예술가협회 회원들이다. 원정대 기획단장 성백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출발점이자 종착 지점입니다.’ 라고 말하며 ‘과거 청년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했을 당시 한국에서 기차를 타고 유라시아횡단을 통해 베를린에 도착 시차 적응 할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 예술대장정 원정대는 그 길을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하나가 될 대한민국을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아트버스 월드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한국발 문화 컨텐츠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아직 분쟁 중인 세계 곳곳의 평화와 안녕을 ‘세계평화 예술대장정’을 통해 만나는 세계인들에게 전달이 목적이라고 한다. ‘세계평화 예술대장정‘ 에서는 Performance Arts행위예술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주목한다. 행위예술의 특성상 미리 정해진 줄거리나 대본 없이 음악, 미술, 육체적 표현 등의 기법과 함께 공연이 이루어지며, 특히 이번 기획에서는 장소적 특성은 물론 현장의 관객까지도 창작과정 속에 참여시키는 의도 아래 예술적 행위가 이루어지기에 즉흥성과 현장성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7월 한 달 간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모든 예술가들의 무사 귀환과 성공적 완수를 기대한다. 이들의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등에서 ARTsBUS를 검색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과 프로젝트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 원정대 출정식 2023년 7월 2일 (일) 오후 5시 * 장 소 인천 아트 플렛폼 * 주관단체 ARTinNATURE * 공동주최 ARTinNATURE / 부산자연예술인협회 / openARTs spaceMERGE? / 한국행위예술가협회 * 후 원 부산문화재단 /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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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잇는 청년 예술가’ 부산문화재단 후원으로 openARTs spaceMERGE?머지에서 열려- 3회에 걸처 청년작가 스스로 작가선정 및 주제설정을 하는 전시기획 - 청년작가의 시선으로 동료 청년작가들을 추천, 전시의 연속성을 가지는 프로젝트 -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획의 경험 제공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 목적 - 청년작가 스스로 만드는 기획전시를 통해 청년문화 활성화 기대 부산의 문화단체 ARTinNATURE에서 부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내일을 잇는 청년 예술가’기획전이 5월.28일 부터6월 6일 까지 김채용, 아트랩차차, 응고 3인전 <인생내것>을 시작으로 6월 8일부터 7월 17일 까지 이지훈, 박영환, 불티(이은솔) 3인전 <작지만 큰 위안>이 열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6월 19일부터 6우러 28일 까지는 서수연 정소연 추혜민 3인전 < 90% > 가 연달아 이어진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청년작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전시 기획이다. 청년작가들은 3명 씩 한 그룹이 되어 전시를 구성한다. 두 번의 워크샵을 통해 서로의 작품과 작업방식, 주요 관심사, 화제 등을 이야기로 주고받으며 관계를 형성하고, 전시의 주제와 의도, 내용, 방향 등 전반적인 전시를 함께 기획한다. 이러한 워크샵을 통해 각기 다른 분야와 작품관 속에서 어떻게 하나의 주제를 도출할 수 있을지 융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변적인 전시 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년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동시대 청년작가 발굴이 목적이다. 청년작가들이 본인 이외의 작가를 추천하는 것은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청년작가들을 위한 기회 제공이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자하는 청년작가 발견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진흙 속 진주와 같은 청년작가들을 발굴할 수 있다. 이전 전시를 기획한 문화 단체 ARTinNATURE는 청년작가들의 조력자가 되어 지역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부터 화롣을 시ㅣ작한 단체는 다양한 국제행사외 문화 기획으로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재 창작을 하고자 하는 청년 작가들은 많지만, 여러 가지 문제 부딪히곤 한다. 특히나 더 많은 경험과 기회를 위해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청년작가들이 많다.는 고민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 지역 내 청년 작가가 떠난다는 건, 곧 지역 내 문화예술의 기회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제공자가 사라지면 자연스레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도 줄어들 것이다. ARTinNATURE는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하여, 청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기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청년작가의 창작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 내 문화예술 콘텐츠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세번의 연속 적 기획 전시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청년 예술가를 대중들에게 소개한다.각 전시마다 아티스트 토크를 마련하여, 작가와 대중 또는 작가와 작가와의 질의응답을 주고받는다. 이를 통해 청년작가와 대중(시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작가와 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릴레이 형태로 연달아 진행되는 3회의 전시는 지역 내 다양한 청년작가들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자리가 되며, 다양한 분야와 표현방식을 가진 청년작가들을 통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폭넓게 확장할 수 있다. openARTs spaceMERGE?머지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전 전시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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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수 서세승 2인전 숨:36.5김결수 서세승 2인전 숨:36.5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초대전으로 열려 김결수 서세승 2인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주관하는 온라인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전시의 주제가 ‘숨’이다. 숨은 생물체가 자신의 생명을 유기하기 위해 필요한 공기를 교환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서세승 작가는 ‘숨이야말로 현재 가장 예술과 비슷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고 말한다. 우리 사회가 문명사회로 이행하는데 있어 가장 마지막 퍼즐이 예술문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전시 주제를 숨으로 했다. 작가가 창작과정의 작품에 불어 넣은 숨결을 관람객들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져 있다.전시장에는 김결수 작가의 설치 작업과 서세승 작가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설치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는 2016년 개관하여 현재 까지 년 30-40회의 전시 및 공연을 하고 있으며, 실험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공모에 선정되어 작가들의 전시는 홈페이지(www.openARTs.kr)를 통해 VR과 영상 콘텐츠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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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성백개인전 길위의 역사를 만나다. 'Messenger on the Road'2023 성백개인전 -Messenger on the Road- 수 년간 길 위에서 마주친 역사의 순간 탁본으로 기록한 작품 전시 6월 9일 부터 26일까지 우현문 갤러리 초대로 열려 작가는 2000년 초반부터 먹을 이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접목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작품을 발표하는 것이 특징이였다. 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현대미술과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하며, 1999년부터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소통방식으로서의 작업세계를 펼쳐왔다. 2000년 한국최초 Internet Live Performance를 기획 ‘나비를 기억하며...’를 공연하였다. 2023년 기준에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흔한 온라인 콘텐츠이지만 당시만 하더러도 획기적인 기획이였다. 시간성과 공간성의 물리적 한계를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과 접속하는 것이 최근에는 보편화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동시다발적이며 다중적인 관객과의 만남을 실험의 도구로 사용한 작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새로운 유형의 실험정신이 문제의식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 작가는 조각의 틀을 벗어나 사각의 컴퓨터 화면, 먹을 활용한 퍼포먼스, 이후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통해 다분히 회화적인 표현기호로서 다른 차원의 새로운 화폭을 실험한 셈이다. 그러한 면에서 작가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을 회화적 화면구성의 중요한 콤포지션으로 활용한 초창기 작가이자, 동양적 정서를 비생명성의 웹이라는 공간에 구현한 개척자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의 성향은 2014년부터 시작한 'Messenger_My Body Memories' 시리즈 작품에서 새로운 변화를 나타낸다. 작품 창작의 장소가 작업실에서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나는 관객들과 소통의 퍼포먼스와 함께 작품이 완성된다. 이전의 작업이 작업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감상자들과 소통을 했다고 한다면 2014년 프랑스 파리 작업부터는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냈다. 이러한 행위는 1960-70년 플럭서스의 태동 이후 많은 전위예술가들이 했던 방법이였다. 그러나 작가의 길 위에서의 퍼포먼스는 행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일어난 장소의 기억을 이미지로 전환되어 한편의 회화 작품으로 남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가가 퍼포먼스에 사용한 도구들이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재료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가 즐겨 사용했던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이 뿌려 진다는 것 또한 중요한 지점이다. 작가는 거리에서 온라인 상에서 불특정 다수들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작업들은 대만 인도네시아등의 아시아를 비롯 독일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스페인 포르투칼 등에서 발표되었고, 2019년 ‘ARTsBUS World Project’에서 절정을 이룬다. 부산을 출발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까지 ARTsBUS를 타고 가는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길 위의 역사를 만났다’ 우리가 가보지 못했던 시베리아의 지평선위로 끝없이 펼쳐진 길 위에서 만나는 작은 마을과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의 시간들을 탁본이라는 기법을 통해 기록하였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작업한 ‘Messeger_동방으로부터..’는 작가의 철학과 거리에서 우연한 만남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바르샤바의 어느 건물 외벽의 2차 세계 대전 때 생긴 총탄 자국은 인류역사의 가장 잔인하고 혹독했던 전쟁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총탄의 흔적은 어린 소녀의 눈에서 백발 할머니의 가슴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작가가 작업하는 동안 백발의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폴란드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작업이 끝날 무렵 선명하게 드러난 총탄 자국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던 할머니가 있었다. 이렇듯 도시의 일상은 다양한 역사의 기억을 담고 있다.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뿐 이다. 도시의 거리 곳곳의 오래된 돌길과 보도블럭 맨홀커버는 도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렇게 수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듯 작업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을 ‘Messenger on the Road’ 전에서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Messenger on the Road’. 전시에서는 탁본 작업 20여점과 조각설치 작품과 퍼포먼스가 6월 5일 부터 26일까지 인천 우현문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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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 창경궁 나무심기 캠페인 진행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4월 21일 서울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서 유한킴벌리 사원 및 사원가족과 함께 대한민국 녹색자산인 궁궐의 숲을 보존하기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 창경궁관리소가 지난해 11월 맺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한킴벌리 사원 및 사원가족 40명은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서 한국의 대표 수종인 진달래를 비롯해 약 13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봉사자들이 궁궐숲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이자 ‘궁궐로 떠나는 힐링 여행’의 저자 이향우 문화해설사를 초청, 창경궁과 궁궐 내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궁궐 내 식생의 특징을 보전하고 이어가기 위해 적절한 나무를 고르는 데 힘을 썼다. 이를 위해 북악산의 식물상과 창경궁 내 주요식생보고서를 참고했고, 문화재 및 생태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주요 수종을 선정했다. 이날 심은 나무는 이후 시민참여 궁궐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지영 코디네이터는 “궁궐숲 가꾸기의 첫 걸음에 함께 해주신 유한킴벌리와 사원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녹색자산인 궁궐의 숲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궁궐숲 가꾸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5대 궁궐 중 한 곳인 창경궁에서 대한민국의 자연유산이자 도시숲인 궁궐숲의 자연을 건강하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민관 협력형 궁궐숲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율곡로 내 창경궁 권역의 녹지대를 시민과 함께 돌보고, 궁궐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와 국민은행이 파트너 기업으로 함께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의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해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공원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참여형 공원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경영해왔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숲조성과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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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개최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 전국 280여 개 박물관, 미술관과 함께 5월 3일(수)부터 28일(일)까지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과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s,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경영(ESG), 기후 행동(Climate Action), 사회 구성원의 정신 건강과 사회적 고립 방지 등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사회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박물관·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박물관·미술관 정책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 아래 펼쳐지고 있다. 이번 박물관·미술관 주간에서는 독창성과 감수성, 미적 투혼을 생산하는 ‘자유’와 이웃과의 사랑, 약자와의 동행을 가능하게 하는 ‘연대’의 정신 아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박물관·미술관의 고민과 노력을 찾아볼 수 있다. 많은 국민이 전국 곳곳의 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를 통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5월 2일 방송인 파비앙 진행으로 온라인 개막식 생중계, 특별 전시 기획 의도 설명 개막식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홍보대사이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객원 전시 해설사로 활동한 바 있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5월 2일(화) 오후 4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올해 주요 프로그램인 실험적 방식의 특별 전시 ‘함께 만드는 뮤지엄’을 기획한 학예사들이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 등을 설명한다. 파비앙 씨는 관람객들이 전시 기획 의도를 이해하고 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파비앙과 미리보는 박물관·미술관 주간’도 진행한다. ◇ 특별 전시 ‘함께 만드는 뮤지엄’,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특히 올해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 ‘함께 만드는 뮤지엄’(17개관)과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19개관)을 운영한다. 함께 만드는 뮤지엄은 실험적 방식의 전시를 기획해 박물관·미술관에는 시험 무대,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참여관들은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프리) 전시를 포함해 환경 오염과 폐기물, 기후 변화, 웰빙 등 ‘지속가능성과 웰빙’에 대한 고민과 해석을 담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환기미술관은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매개로 세대-계층-장애에 대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인식 개선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참여형 무장애(배리어프리) 전시 ‘뮤지엄 가이드’를 선보인다. 대구섬유박물관은 현대 사회의 의류 폐기물에 대한 성찰과 지속가능한 의생활문화를 함께 모색하는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한양대학교박물관은 특수하게 제작된 나무 결구 구조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를 도모하는 특별전 ‘치유의 파빌리온-나무를 쌓다, 나무로 자라다’를 서울 송현광장과 한양대학교에서 선보인다. 헬로우뮤지엄과 가회민화박물관·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전래 동화 ‘별주부전’에 착안해 기후 위기 시대의 해양 생태 문제를 친근하게 소개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의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반려짝꿍’을 마련했다. 키워드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 주제를 해석한 3가지 키워드 ‘웰빙’과 ‘그린뮤지엄’,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행사다. 전국 19개 박물관·미술관에서 관람객들은 쓰레기 없는(제로 웨이스트) 미술 활동 프로그램부터 악기 만들기, 강연·워크숍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온·오프라인 이벤트 우수 참여자에게 뮤지엄 기념품 증정 많은 사람이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온라인에서는 참여 박물관·미술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를 달고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하는 ‘뮤궁뮤진’,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을 관람하고 곳곳에 숨겨진 스탬프를 적립하면 적립 실적에 따라 경품(박물관·미술관 기념품)을 제공하는 ‘뮤지엄꾹’을 진행한다. 아울러 올해는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도 인기 있는 박물관·미술관 기념품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참여 기관과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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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 ‘Art-Job 역량강화’ 행사 성황리에 마쳐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는 명동 눈스퀘어 4층 컬쳐버스에서 진행된 예술인 네트워크 행사 ‘Art-Job 역량강화’가 청년 예술가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네트워크위드, 에이투지라운지, 컬쳐커넥션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예술가의 방향성 △직업으로서 예술에 대한 특강과 소통 시간 △참여 예술인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4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예술과 직업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서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 조용현 대표는 “앞으로 Art-Job 행사는 예술인들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과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서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꾸준히 예술과 직업의 상호 작용에 관심 있는 분야와의 소통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예술인들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예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창조적인 일자리를 만들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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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갤러리 초대 최향자개인전최향자개인전 - We Together 부산의 중견 서양화가 최향자 작가의 초대전시가 부산의 바다뷰가 한눈에 펼쳐지는 해운대 LCT에 위치한 오션갤러리에서 5월 1일부터 31일 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이번 전시의 작품을 통해 표현하였다. 작가의 작품 속에 무한히 반복적인 붓자국의 남김은 일상은 특별함이 아니라, 평범하고, 단순하고, 예사로움의 반복이다. 작업의 고단한 반복의 지루함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자세, 그러한 마음으로 ‘삶과 길’이라는 작품으로 완성되어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삶’과 ‘길-Life’ 작품 10여점과 새로운 작품 (We) 1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작품 (we) 시리즈는 두 작품이 함께 전시가 될 때 '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는 아무리 험난한 길일지라도 두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머리를 맏댈때 길이 보임을 나타낸다. 이번 전시의 특별한 부분은 두작품이 만나야 한 작품이 되는 (we)시리즈 작품이 포인트이다. 작가의 평소 삶의 철학이 작품에 스며들어 있다. 하나가 아니라 둘이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We together' 전시장에서 만나보시길 기대한다. 전시장 관람은 예약관람으로만 가능하니 미리 전화예약이 필수이다. -관람 문의: 051-746-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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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견서양화가 최향자 작가 개인전부산 해운대 제뉴인 갤러리 최향자 초대전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의 조형세계 구축하고 있는 최향자작가의 개인전이 5월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 제뉴인 갤러리의 초대전으로 열린다. 기존 회화 작업의 확장으로 ‘디지털 맴핑’ 새로운 시도 돋보인다. 작가의 모든 작품들의 눈에 띄는 공통점은 작품들이 무수히 많는 선들의 교차 중첩을 통해 이미지들이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인간 뿐 만 아니라, 자연의 모든 사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작가만의 선의 충첩과 교차를 통해 표현했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 보니 너와 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연결되어 상호 의존하기도 하고 상생을 통해 서로 발전한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다 보면 숙연해 지기 까지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기존 아날로그 작품을 디지털화 해서 항아리나 베어브릭 등에 디지털 맵핑을 한 후 프린팅한 에디션 특별전이다. 특히 마스크를 쓴 베어브릭 작품은 코로나19 펜데믹 시대를 보내는 동안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르 벗고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희망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반영하였다.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심리와 사회적 상황을 묘사한 작가의 작품들이 돋보이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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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가치가 담긴 문화상품 발굴을 위한 ‘2023 우수문화상품 공모’ 시행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2023 우수문화상품 공모’ 접수를 오는 5월 10일(수)부터 19일(금)까지 우수문화상품 누리집에서 진행한다.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한 상품을 발굴 및 공식 지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으로서 우수문화상품의 국내외 확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총괄진행하며, 공모분야는 디자인 상품 및 한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콘텐츠(한국콘텐츠진흥원), 식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한식진흥원) 5개 분야다. ‘디자인상품’ 분야는 관광기념품, 리빙 및 데코레이션 상품 전반에 걸쳐 한국적 고유성과 상품 경쟁력을 지닌 디자인상품을 신청받는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한국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화콘텐츠 상품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식품’과 ‘한식’, ‘한복’ 분야도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함은 동일하며, ‘식품’ 분야는 전통식품, 전통주 등을 대상으로 하고, ‘한식’ 분야는 한상차림, 단품메뉴, 디저트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복’ 분야는 한복, 한복소품, 한복인형 등 양산이 가능한 상품이라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의 1차 품질심사, 2차 가치심사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정된 ‘우수문화상품’에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서를 교부하고, 지정표시 사용 권한과 지원금 지급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수문화상품 누리집과 총괄기관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 각 분야별 대행기관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