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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공연‘노란꽃씨’ 를 위해 전국의 예술가들 부산 'MERGE?머지'에 모여

기사입력 2021.03.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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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시작한 ‘노란꽃씨’ 다섯 번째 공연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머지에서 열려

    시각예술, 음악,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자발적으로 전국에서 참여

    예술가로서 느끼는 사회적 분노 문화 행사로 표현

    오는 4월 13일 부산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의 이름은 ‘노란꽃씨’이며, 이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기획한 사람은 조은성씨 이다.

     조은성(탈무브먼트 대표)은 2015년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취지로 ‘노란꽃씨’ 행사를 처음 만들었다. 

    ‘노란꽃씨’는 다 장르의 예술가들이 순수하게 ‘나눔’이라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하는 공연으로, 2015년 4월 16일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 공연을 부산에서 가진다. 

    ‘노란 꽃씨’라는 이름은 꽃 같은 아이들이 제주도에서 유채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을 모습을 그리며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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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꽃씨’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시각예술, 퍼포먼스, 연극,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가 및 스텝 모두 별도의 수익금 없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한다. 관객 입장수익금은 차기년 공연을 위해 공간 대관료와 같은 극히 일부비용을 제외하고 모두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움직임에 쓰여진다.조은성 대표는 ‘노란꽃씨는 예술가들과 관객들의 마음과 나눔으로 이뤄집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사사로운 잣대는 미리 내려놓고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 장르의 예술가들이 순전히 나눔이라는 마음으로 모여 진행되는 공연 '노란꽃씨'는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기억하자 추모하자는 취지와 함께 일상에서 우리도 모르게 상처 받은 자신들의 모습 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도 집중해보자는 의미도 있다.

    사회적인 큰 인재 앞에 각자가 생각을 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있던 분노와 마음의 상처들을 예술가들의 '몸짓과 숨소리'에 투영시켜 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연을 준비하였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조은성, 성 백, 현미밴드, 우리문화연희단'꾼', Jeff YOO, 오현범, 나 비, 라 무, 서수연, 강다혜, 이나겸, 황미애, 이동진, 정배시아, 박은희 등 13명과 2팀 등의 예술가와 스텝으로 참여하는 권영일, 장현영, 이선주, 김선경 등 총 25여명의 인원이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한편 공동 주관단체인 예술공간MERGE?머지의 성백 대표는 “그들이 표현하는 몸짓에는 그 어떤 미사어구(美事語句)도 불허하며, 행위에 어떤 정답 또한 없다. 다만 진심 어린 마음.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그들이 느끼는 분노와 울분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것이다. 그 어떤 언어로도 유가족들의 상처와 아픔에 위로가 될수는 없다“고 말하며, 광화문의 세월호 추모 천막이 철거되었지만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노란꽃씨’ 행사가 시민들에게 기억되는 문화 행사로 남아 ‘그날의 기억’과 ‘아이들의 꿈’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이 행동하는 예술가들의 양심과 예술적 행위가 우리 사회의 아픔과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고, 국가권력에 의해 철저히 왜곡된 사건에 진실을 알리는 개기가 되었음을 ‘행동하는 예술가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2015년 처음 시작된 ‘노란꽃씨’ 공연은 앞으로 5년 더 진행하여 10주년 행사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다고 한다.

    자세한 공연 문의와 예매 안내는 조은성(010-5532-6524) 대표를 통해 가능하며, 공연이 끝난 이후에는 4월 16~ 25일 까지 세월호 추모 '노란꽃씨'관련 자료 전시가 이어진다. 



    ■일 시 : 2019년 4월 13일 토요일 오후 4:00 ~ 7:00

    ■장 소 : 복합문화예술공간openarts space MERGE?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50번길 49) 부산대역 3번출구 도보 8분 *주차불가 

    ■참여예술가 및 스텝

     공연 : 조은성, 성백, 현미밴드, 우리문화연희단'꾼', Jeff YOO, 오현범, 나 비, 라 무, 서수연, 강다혜, 이나겸, 황미애, 이동진

     전시 : 정배시아, 박은희, 성백, 서수연

     스텝 : 권영일, 장현영, 이선주, 김선경

    ■입장료 : 현장예매 20,000원 / 사전예매 15,000원(50매 한정) 음료 포함가 (사전예매 계좌_ 탈무브먼트 1005-502-780836) 예매 문의:조은성 010-5532-6524 

    ■전시 문의 : 장현영(큐레이터) 010-4170-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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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openartsmerg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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