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연예술인협회 2019 OpenArts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진행

기사입력 2019.05.01 12:13 조회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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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문화 불모지 서구에서 2005년부터 15년째 아트 프로젝트 진행

지역예술가 및 해외문화예술인들의 연대로 ‘문화예술촌’ 형성

2005년 부터 매년 꽃마을 곳곳에 벽화 및 조각 작품 설치

부산 서구에 위치한 오픈아츠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실험적 예술활동과 국제 교류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프랑스, 멕시코, 대만, 홍콩, 러시아, 포르투갈, 스페인 9개국의 예술가 및 아트 캠퍼들 10여명이 현장 작업으로 분주하다.

2005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부산국제openarts project의 일환으로 부산 서구 꽃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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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을은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부산의 대표적인 등산로이며, 부산자연예술인협회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꽃마을국제자연예술제를 개최한 곳으로 2014년부터는 부산국제openarts project로 이름을 바꿔 15년째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꽃마을 국제아트캠프를 진행하고 있어 꽃마을 예술촌, 꽃마을 벽화마을로 소개되기도 한다. 

 

레지던스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설치 작업과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꽃마을은 지난 15년 동안 전 세계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들이 꽃마을 곳곳에 설치 미술 형태로 설치되어 마을 전체가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다. 

‘꽃마을 OpenArts Village’는 현재 진행형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타 다른 마을의 공공예술프로젝트처럼 국가 예산을 받아 외부 기획자에 의해 단기프로젝트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2005년부터 지역 문화단체와 작가들이 작업실과 사무실을 기반으로 15년째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레지던스 공간이 구덕산 중턱 숲속에 위치해 열악한 환경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이러한 환경은 작가들에게 창작에만 집 중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장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2019년 올해는 부산문화재단의 레지던스 지원 사업 선정으로 인해 프로그램과 창작여건이 조금은 좋아 졌다고 한다.  


 국내외 작가 16명 성백, 문창환, 박태정, 박진경, 서수연, 이광혁, 언덕, 윤대호, 윤시흔, 정종훈, Jambon, Patrick (프랑스), Guzalia Tulumbaeva (러시아), Miguel Camarero (스페인), Iñaki Oyarvide (멕시코), Marcio Carvalho (포르투갈) Guilherme Rodrigues (포르투칼)과 국제 아트캠퍼 9명 박종빈, 유칼라, 하상민, 지시원, Monica Alejandra Benavides Arellano (멕시코), Cheng-Yue Zheng (대만), Marie Angham Steckelberg (독일), Nelson Chu Kin Tak (홍콩), Juliette Maillot (프랑스)등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05년부터 레지던스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자연예술인협회 대표 ’성백‘은 개인 창작 활동과 작품만을 선보이는 단순한 레지던스 또는  전시 행사가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예술가 및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문화운동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몇 해 전 레지던스에 참여했던  팔레스타인 출신의 하지 바라캇(Ghazi Barakat)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국내외 정치 상황을 음악적 작업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2008년에는 콜롬비아 원주민출신의 행위예술가 호르헤 이달고 (Jorge Hidalgo)는 원주민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박해와 아픔을 퍼포먼스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정치적 상황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처해져 있는 상황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각국 예술가들의 예술적 행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이러한 문화 기획은 서로의 다름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예술가들의 문화예술촌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진경 기자 openartsmer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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