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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토요일 ‘좋아서 하는 공연(이하 좋하공)이 부산대 클럽 인터플레이에서 열렸다.
본 공연을 준비한 20-30대 부산의 젊은 청년들은 각자의 직업을 가진 평범한 이들로,
공연 서두에 “단순히 음악과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대졸밴드, 위어드 웨이브, 유미의 세포들로 구성된 3팀은 대학시절 밴드동아리에서 만나
졸업 이후에도 10년 넘게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오며 팀을 결성하였다.
이들은 공연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 3년, 코로나 이후 첫 공연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음악을 즐기며 프로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졸밴드는 대학을 막 졸업한 20대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주제곡을 락스타일로 해석하여 연주하였다.
이 팀은 빨간피터 - 쏜애플, Northen Lights - 샤먼킹 2기 ost,
호시아이 – Raon ver, 프로미스 - 에픽세븐 ost,
활주 – 버즈(live ver), 26 – 윤하 등 의 노래를
선보이며 톡톡 튀는 매력과 자유로움을 분출하였다.
위어드 웨이브는 특유의 우울함을 음악에 녹여 농도깊은 연주를 선보였다.
이 팀에서는 Adventure of a lifetime – coldplay, Stay – 넬,
Bombtrack – RATM, Hysteria – muse, Black star – Radiohead,
Don't stop – 아도이 등의 다소 난이도 높은 곡을 선곡하여 수준 높게 소화하였다.
팀의 리더 김도현 씨는 멋진 연주에도 불구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대중성있는 음악을 선곡하였다고 밝혔다.
이 팀에서는 Tomboy –(G)아이들, Hello – adele, 제발 – 들국화, Shallow – lady gaga,
bradley cooper, 데칼코마니 – 마마무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춤과 퍼포먼스를 통해 공연 막바지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팀의 리더이자 기획자 전유미 씨는 “좋아서 하는 공연이니 만큼
관객들 또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기획 – 전유미
대졸밴드 – 김미진(보컬), 유태현(보컬,신디), 이태화(기타), 이승환(기타), 방준호(드럼), 이서윤(베이스)
위어드 웨이브 – 김도현(보컬), 이마토(드럼), 송리라(베이스), 김건영(신디)
유미의 세포들 – 전유미(보컬), 이상훈(보컬), 황도현(기타), 권도희(기타), 김상열(드럼), 손광모(베이스), 전슬아(신디)
[좋아서 하는 공연]의 기획하고 준비한 부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2023년엔 모두 [좋아서 하는] 어떤 것을 하길 바란다.
사진- 토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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