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련 개인전 - GOLDEN AGE' 제20회 부산미술협회 올해의 청년작가상 수상 초대전

기사입력 2021.07.08 23:02 조회수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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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미술협회 매년 우수 작가 선정 후 시상


청년작가상 노주련 영상설치행위 미술가 수상

오늘의 작가상 백성흠 서양화가 본상 수상 

 

청년작가상 수상자인 노주련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2021년 7월 13일부터 월 18일까지 금련산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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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상은 부산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우수 작가를 발굴하고 포상을해 부산미술협회 회원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노주련 작가의 이번 수상 초대전시는 'GOLDEN AGE'라는 주제로 열린다.

수년 전부터 진행해온 ‘큐브’시리즈의 완결편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2020년 ‘Frame of Mind'전시에서부터 2021년 ’OPEN CUBE - 나서 사랑하고 죽다.‘에서 작가는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자 한 흔적이 역력했었다. 

100 여평의 전시장에는 이전OPEN CUBE에서의 설치 작업과 함께 퍼포먼스 작업을 프린팅한 벌룬작업이 설치된다.


노주련작가의 최근 전시에서 보여 주었던 파격은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이전까지 큐브라는 외적 형태에 오랫동안 연구하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면 최근의 전시에서는 그 큐브를 분해하고 큐브의  표면을 이루는 사각의 딱지를 내부에 설치하여 재해석하였다. 거기에 ‘언덕(한국)’ ‘이브게니 제냐(러시아)’와 협업한 퍼포먼스는 특히 더 이목을 끈 부분이었다.

작가의 큐브 조형물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 사랑을 퍼포먼스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영상과 사진으로 고스란히 기록하였다.

이 작업들은 연속성을 가지며 이번 수상 초대전에서 이전의 작업들의 영상과 함께 프린트된 벌룬 작업으로 재해석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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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 초대전에서도 언덕,  에레페브 제냐 이들과 함께 협업을 한 퍼포먼스 작업이 오프닝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이날의 퍼포먼스는 이전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프린팅 벌룬 작업은 행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러 시트 큐브 외면에 비친 행위자의 일그러진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의 욕망과  욕구를 연출하였다. 

 금색과 은색의 금속 재질의 미러 시트지는 작가가 어려서 가지고 놀던 딱지 모양으로 겹겹이 설치되어 또 하나의 큐브 조형물을 구성하고 있다.  작가가 만든 딱지에는 자신의 유년 시절의 추억, 소녀의 꿈과 함께 성인으로 성장한 자신의 욕망이 고스란히 같이 한다. 

 거기에 행위자들의 퍼포먼스를 통해 ‘나서 사랑했고 또다시 중년’을 향해가고 있는 40대의 심정을 표현하였을 것이다.

40 불혹(不惑)의 나이를 지나 하늘의 뜻을 안다는 50 知天命(지천명)을 향해 가고 있는 작가의 마음의 깊이가 그대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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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영감의 원천은 어디일까? 작가에게 물었다.

“특별한 원천은 아니고, 살다 보니 나오는 것 같아요. 살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가져와서 작업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 확장시킬 때는 지인들과 얘기하면서 깊이 있게 내용을 파고들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전시 제목을 골든에이지 제목을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올해의 작가 상을 수상하고, 전시를 해야 할 때 정했습니다.”

“오픈 큐브 느낌으로 전시를 준비하다가, 황금시대- 일생을 통틀어 가장 호화로운 시기. 나의 황금 시기는 언제인가라고 생각해 보니, ‘오늘도 좋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그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 나는 나서 사랑하고 죽었다. 그때가 나의 황금기였다.라는 생각으로 전시 제목을 정했습니다.“


작가에게 40대의 나이에 ‘청년 작가상’을 수상한 지금 이 순간이 분명 황금기일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고, 그 황금기를 맞이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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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황금기만이 아닌 전시장을 찾는 우리 모두의 황금기를 위한 전시일 것이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시대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곧 찬란한 황금기로 바뀌기를 희망한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다시 한번 노주련 작가의 청년작가상 수상을 축하한다.

 

부산자연예술인 협회 대표 성백

[성백 기자 openar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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