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인도 여성 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맡아

최연소, 첫 외국인 여성 "지역성, 청년성, 실험성 등 " 기대
기사입력 2021.02.21 15:02 조회수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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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1월 부산에서 열릴 2021바다미술제 전시감독에 올해 26세 인도 출신 여성 발탁.
첫 외국인, 첫 여성감독,  역대 최연소 전시감독 등 파격적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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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리티카 비스와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1 바다미술제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도 출신 리티카 비스와스(Ritika BISWAS)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집행위원들로부터 추천된 예술계 인사 중 추첨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선정위원회와 15일 임원회 승인을 거쳐 최다 득표한 리티카 비스와스를 전시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전시감독 선정은 바다미술제 사상 첫 국제공모로 이뤄졌다. 국내외 후보군을 구성한 뒤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적임자를 찾았다.


기획안과 인터뷰 과정에서 열정적인 의지와 실험성, 지역과의 협업 등 열린 자세 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리티카 비스와스는 인도 콜카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예일-NUS 대학(싱가포르 소재)에서 문학, 예술 인문학을 공부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필름·스크린 연구(Film and Screen Studies with Distinction)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팅엄 뉴 아트 익스체인지(New Art Exchange) 갤러리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ARNDT 전시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2019년, 2020년에는 노팅엄 아트 밀라 디지털 페스티벌 공동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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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산비엔날레 총회

 

파격적인 전시감독 선정으로 올해 바다미술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월 23일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1년 부산비엔날레 정기 총회에서 회원들은 경험이 부족한 젊은 큐레이터의 선정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조직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부산의 비엔날레의 청년성을 회복하고 지역성을 살린 특화된 미술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연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젊은 외국인 여성의 전시감독 선정에 나 자신도 놀랐다"며 "젊은 기획자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협업해 바다미술제를 한 단계 도약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다미술제는 1987년 올림픽 프레 문화행사로 개최한 이래 올해로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미술국제행사이다.


2000년 부산비엔날레로 통합돼 개최되다가 2011년 부산비엔날레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박진경 기자 openartsmer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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